60대 초반 녹내장 우안 터널시야, 섬유주절제술과 수술 후 경과 확인
핵심 요약
녹내장은 중심 시야가 남아 있으면 진행된 상태에서도 시력이 유지될 수 있어 시력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시야·시신경·안압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포인트
- 녹내장 진행 정도는 시력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 63세 환자의 우안은 주변 시야가 손상돼 중심 시야만 남아 있었다
- 치료 전 우안 안압은 13mmHg였고 부하검사에서는 20mmHg까지 상승했다
- 남아 있는 시야와 시신경 상태를 고려해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했다
- 2026년 7월 4일 추적검사에서 우안 안압은 약 10mmHg로 측정됐다
- 섬유주절제술 후에는 안압뿐 아니라 시력 난시 출혈 감염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 녹내장 경과는 한 번의 검사보다 반복적인 시야검사와 안압검사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녹내장이 많이 진행됐다고 해서 반드시 시력표의 숫자까지 크게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녹내장은 주변부 시야부터 손상되는 경우가 있어 중심 시야가 남아 있다면 시력은 비교적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60대 초반 남성 환자로, 왼쪽 눈에서는 녹내장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른쪽 눈은 주변 시야가 크게 손상돼 거의 중심 시야만 남아 있었습니다. 치료 전 안압과 부하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목표 안압을 고려해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했고, 이후 안압과 시력, 시야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했습니다.
치료 전 검사일: 2025년 7월 12일
치료 후 추적검사일: 2026년 7월 4일
본 내용은 특정 환자의 검사 및 치료 경과를 설명한 것으로 모든 녹내장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여부와 치료 계획은 시신경 손상 정도, 남아 있는 시야, 안압 및 전신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해야 합니다.
1. 60대 초반 녹내장, 우안은 중심 시야만 남아 있었습니다

환자는 63세 남성으로 2025년 7월 12일 처음 내원했습니다.
왼쪽 눈은 녹내장 소견이 없었고 시야검사에서도 비교적 깨끗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반면 오른쪽 눈에서는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돼 주변부 시야가 넓게 손상됐고 거의 중심부 시야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변 시야가 크게 좁아진 상태는 환자 입장에서 마치 좁은 통로를 통해 앞을 바라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 흔히 터널시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시 시력을 측정했을 때 오른쪽은 0.6, 왼쪽은 1.0이었습니다.

녹내장은 시력표를 읽는 중심 시력보다 주변 시야가 먼저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력이 0.6 정도 측정된다는 이유만으로 녹내장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상태를 평가할 때는 시력과 함께 시야검사, 시신경검사, 안압검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2. 진료실 안압은 13mmHg, 부하검사에서는 20mmHg였습니다

처음 측정한 오른쪽 눈의 안압은 약 13mmHg였습니다.
한 번의 측정값만 보면 높은 안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녹내장이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고 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 3종류의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을 마신 뒤 안압 변화를 확인하는 녹내장 부하검사를 시행했을 때는 안압이 20mmHg까지 상승했습니다.
안압은 하루 동안에도 일정한 값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검사 시간과 자세, 수분 섭취 등 다양한 조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료실에서 측정한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시야검사나 시신경검사에서 손상이 계속 진행한다면 안압 변동뿐 아니라 혈압과 눈으로 가는 혈류 등 다른 요소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우안의 남은 시야를 고려해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녹내장 치료에서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안압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남아 있는 시야와 시신경 손상 정도, 녹내장 진행 양상 등을 고려해 개별적인 목표 안압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이 환자의 오른쪽 눈은 주변부 시야가 상당 부분 손상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신경 손상을 줄이기 위한 안압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이에 오른쪽 눈에 섬유주절제술과 홍채절제술을 함께 시행했습니다.
섬유주절제술은 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조절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에는 경과에 따라 봉합사를 조절하면서 목표 안압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하면 수술한 부위의 단면을 통해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와 주변 조직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섬유주절제술 후에는 출혈과 시력·난시 변화까지 확인합니다

섬유주절제술은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지만 수술 이후의 경과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방수 배출 통로를 만들고 주변 조직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환자는 일시적인 시력 저하나 난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안압이나 안압 상승, 출혈, 감염 등이 나타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안압 수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시력과 난시 변화,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의 상태와 수술 부위 등을 함께 관찰합니다.
이 환자에서는 수술 후 난시 변화 가능성도 고려해 봉합할 때 주변 조직에 과도한 장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섬유주절제술 이후 특정 결과를 미리 보장할 수는 없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5. 2026년 7월 4일 우안 안압은 약 10mmHg로 측정됐습니다

치료 후 추적검사는 2026년 7월 4일 시행했습니다.
당시 수술한 오른쪽 눈의 안압은 약 10mmHg로 측정됐습니다.
물을 마신 뒤 다시 안압 변화를 확인한 부하검사에서도 오른쪽 눈의 안압은 약 10~11mmHg 범위로 확인됐습니다.
녹내장 소견이 없었던 왼쪽 눈에서는 물을 마신 뒤 안압이 올라가는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른쪽 수술 눈은 해당 추적검사 당시 비교적 작은 범위의 변동을 보였습니다.

다만 섬유주절제술 이후 안압 변동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경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안압은 낮과 밤, 자세 변화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측정된 숫자보다 일정 기간 반복해 확인한 검사 결과가 중요합니다.
6. 치료 전 우안 시력 0.6, 추적검사에서는 0.8로 측정됐습니다

치료 전 오른쪽 눈의 시력은 0.6이었으며 수술 후 추적검사에서는 0.8로 측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섬유주절제술로 시력이 회복됐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녹내장 수술은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되살리거나 시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수술의 주된 목적은 안압을 조절해 추가적인 시신경 손상과 시야 진행 가능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안압과 눈으로 가는 혈류 등의 조건이 달라지면서 아직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일부 영역에서 검사 수치가 다르게 나타나거나 환자가 시야 변화를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소실된 시야가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0.6에서 0.8의 시력 변화 역시 해당 환자의 검사에서 관찰된 개별적인 경과로 봐야 합니다.
7. 녹내장 시야검사는 검사 당시 컨디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야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표시되는 모든 부위가 동일한 정도의 시신경 손상만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시야검사는 검사 중 나타나는 빛을 환자가 보고 직접 반응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검사 당시 피로와 긴장, 집중력, 스트레스와 같은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긴장이 심한 날에는 빛에 대한 반응이 늦어지면서 평소보다 시야검사 지표가 낮게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의 검사에서 수치가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시야가 좋아졌거나 나빠졌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반복검사를 통해 변화 추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8. 녹내장 진행 속도 지표는 0에 가까운 값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복 시행한 시야검사에서는 녹내장 진행 속도를 의미하는 Rate of Progression이 0에 가까운 값으로 확인됐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현재까지 시행한 반복 시야검사에서 뚜렷한 진행 방향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진행 속도 지표가 0에 가깝다고 해서 녹내장이 완전히 멈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검사 횟수와 관찰 기간, 개별 검사의 신뢰도 등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후 시야 상태를 예상하는 그래프 역시 현재까지 확인된 진행 속도가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보는 참고 자료입니다.
특정 연령까지 시야가 유지된다고 보장하거나 반대로 특정 시점에 실명한다고 확정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압검사와 시야검사를 지속해야 합니다.
9. 안압이 낮아도 녹내장이 진행한다면 다른 원인을 함께 확인합니다

녹내장 치료에서는 현재 시신경과 시야 상태에 맞는 목표 안압을 설정하고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안압이 충분히 낮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녹내장이 계속 진행한다면 안압 외의 요소도 살펴봐야 합니다.
하루 동안의 안압 변동과 자세 변화, 혈압, 눈으로 가는 혈류, 전신 상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환자는 2026년 7월 4일 추적검사 당시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과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환자는 시야가 이전보다 넓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지만 환자가 체감하는 변화와 객관적인 시야검사 결과가 항상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증상은 중요한 참고 자료이지만, 최종적인 경과 판단은 안압과 시야, 시신경검사 자료를 함께 비교하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10. 녹내장은 치료 목표를 이해하고 장기간 경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한 번의 수술이나 한 번의 안압 측정만으로 이후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현재의 시야와 시신경 상태에 맞는 목표 안압을 정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사하면서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영상에서 소개한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면서 향후 실명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끼는 경우와 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를 비교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두 집단 사이에서 약 1.5mmHg의 안압 차이가 관찰됐습니다.
다만 이는 해당 연구의 대상과 조건에서 확인된 결과이며,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녹내장이 치료되거나 모든 환자의 안압이 동일하게 낮아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녹내장 관리에서 우선되는 것은 안내받은 방법에 따라 약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진행이 완전히 멈춘다고 단정해서도 안 되며, 실명에 대한 불안 때문에 치료 자체를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현재 상태와 치료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료진과 함께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전 검사일: 2025년 7월 12일
치료 후 추적검사일: 2026년 7월 4일
본 내용은 특정 환자의 검사 및 치료 경과를 설명한 것으로 일반적인 치료 결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섬유주절제술 후에는 저안압, 안압 상승, 출혈, 감염, 시력 및 난시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와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정밀검사 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결정해야 합니다.
60대 초반 녹내장 환자의 우안 터널시야와 안압 변화, 섬유주절제술 전후 검사 및 경과 관찰 과정을 아래 원본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녹내장과 섬유주절제술, 목표 안압에 대한 박형주 대표원장의 자세한 설명은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