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중반 녹내장재수술, 각막손상과 시야손상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
핵심 요약
60대중반 녹내장재수술은 안압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각막손상, 시야손상, 시신경 변화, 기존 수술 부위 기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포인트
- 녹내장재수술은 안압만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 각막손상이 있으면 시야검사 해석이 복잡해질 수 있다
- 시야손상은 반복 검사와 경과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 기존 녹내장 수술 부위의 기능 확인이 중요하다
- 수술 후에도 장기적인 녹내장 관리가 필요하다
1. 녹내장재수술은 안압만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녹내장은 한 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나는 질환은 아닙니다. 특히 이미 녹내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라면, 이후 안압 변화와 시야검사 결과, 시신경 상태, 기존 수술 부위의 기능을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60대 환자분의 녹내장 경과입니다. 이 환자분은 과거 백내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고, 다른 병원에서 녹내장 수술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왼쪽 눈에 수포성 각막병증이 함께 확인되었고, 녹내장성 시야손상도 관찰되어 단순히 안압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녹내장재수술은 기존 수술 부위의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 안압이 다시 올라가고 있는지, 시야손상이 진행되는지 등을 함께 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2. 처음 내원 당시 안압과 시신경 상태

처음 내원 당시 환자분은 왼쪽 눈의 안압이 22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녹내장 환자에서 안압은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지만, 안압 수치만으로 현재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신경 상태와 시야검사 결과, 기존 수술 이력, 각막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오른쪽 눈은 녹내장성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고, 시신경 세포층 두께도 비교적 정상적인 범위로 관찰되었습니다. 반면 왼쪽 눈은 이전 녹내장 수술 이력이 있었고, 수포성 각막병증까지 동반되어 있어 검사 결과를 더 세밀하게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눈 상태에 따라 여러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안압 상승이나 녹내장 악화가 함께 관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수포성 각막병증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환자에서는 이러한 약물이 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분은 단순히 “안압이 높다”는 한 가지 기준만으로 보기보다, 과거 수술 이력과 현재 각막손상, 시야손상 가능성, 시신경 상태를 함께 보며 녹내장재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했던 사례입니다.
3. 검사 색깔이 의미하는 것

녹내장 검사를 하다 보면 검사 화면에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색깔은 단순히 “좋다” 또는 “나쁘다”를 바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군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어느 정도 드문 범위에 해당하는지를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은 정상군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비교적 흔하지 않은 범위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은 그보다 더 드문 범위에 해당할 수 있어, 녹내장성 변화 가능성을 더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색깔만 보고 녹내장 진행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의 안압, 시야검사 결과, 시신경 세포층 두께, 각막 상태, 이전 수술 이력까지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환자분처럼 수포성 각막병증으로 각막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검사 결과가 각막 상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색깔은 참고 지표로 보되, 실제 눈 상태와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 녹내장재수술 여부와 관리 방향을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 60대 녹내장에서는 시신경과 망막층 변화도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검사 장비를 통해 망막과 시신경 주변의 신경층 두께를 확인하면, 녹내장성 변화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시야검사에서 이상이 보인다고 해서 항상 시신경 세포층이 뚜렷하게 얇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신경층 변화가 있어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60대중반 녹내장 환자에서는 단순히 “안압이 높다, 낮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야손상, 신경층 변화, 황반 상태, 각막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5. 시야손상은 한 번의 검사만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시야검사는 녹내장 경과를 확인할 때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한 번의 검사 결과만으로 녹내장이 진행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검사 당일의 컨디션, 피로도, 집중력, 긴장 정도, 수면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환자분처럼 각막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 때문에 시야검사의 정확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야손상이 의심될 때는 반복 검사에서 같은 방향의 변화가 이어지는지, 시신경 세포층 두께 변화와 일치하는지, 안압 변화와 연결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6. 녹내장 수술 후에도 계속 확인해야 했던 이유

이 환자분은 이미 녹내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녹내장 수술 중 하나인 섬유주절제술은 눈 안의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안압 조절을 돕는 수술입니다.
다만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이후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여과포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과포는 녹내장 수술 후 방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 환자분은 수술 후 경과에서 2022년 9월 13일 왼쪽 안압이 7 정도로 낮게 관찰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추적 관찰 과정에서 시야검사상 진행 가능성이 보였고, 검사 수치의 변화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 8월에는 왼쪽 안압이 20, 19로 관찰되었습니다. 기존 수술 부위의 기능이 이전처럼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시야손상 가능성과 안압 흐름을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와 경과를 바탕으로 여과포 재수술 및 재건술을 시행했습니다. 녹내장재수술은 단순히 안압 수치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수술 부위의 상태, 시야검사 변화, 시신경 상태, 각막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후 장기 추적 과정에서 2026년 5월 12일에는 안압이 9, 10, 10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환자분의 경과 중 확인된 수치이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수술 후에도 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시야손상이 진행되는지, 여과포 기능이 유지되는지를 장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각막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검사 결과 해석이 복잡해질 수 있어 더 세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7. 각막손상과 시야손상이 함께 있다면 종합적인 진료가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안압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미 백내장 수술과 녹내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고, 수포성 각막병증처럼 각막손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더욱 세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둡게 느껴지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져 보인다면 단순한 노화나 피로로만 생각하기보다 안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재수술은 반복해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수술 부위의 기능과 현재 안압, 시야손상, 시신경 상태, 각막 상태를 함께 보며 필요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내용은 특정 환자의 검사 및 치료 경과를 설명한 것으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일반적인 결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녹내장의 진행 정도, 각막 상태, 안압 변화, 시야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박형주 대표원장의 녹내장 진료 방향과 의료진 소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공식블로그도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blue-eye1/22427811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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